▲겨드랑이에는 임파선이 지나기 때문에 겨드랑이 통증의 신호를 잘 파악해야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왼쪽 겨드랑이 통증

여성의 경우, 왼쪽 겨드랑이나 가슴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슴 부위의 문제에 염려해야 한다. 특히 왼쪽 유방 통증이 직접 나타나는 경우, 조기 유방암과 같은 문제도 고려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의 경우,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격한 피로감이나 임파선 붓기, 늑간 신경통 등이 원인이다. 변비때문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근육피로, 협심증, 심근경색을 포함한 내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겨드랑이 멍울로 확인하는 유방암 자가진단

겨드랑이 멍울은 부유방의 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유방암일 가능성도 있다. 유방암은 자기진단으로 충분히 발견될 수 있다. 아래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1. 양팔을 내린 상태에서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 색, 요철화, 유두의 붓기가 있는지 살핀다.

2. 양팔을 올려 양쪽을 비교해보여 다시 한 번 이런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3. 편하게 서있거나 누운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유방을 부드럽게 만져봤을 때 덩이리가 느껴지는지 확인한다.

4, 유두를 짰을 때 혈색을 띄는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임신 겨드랑이 통증

만약 임신 중에 겨드랑이 멍울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임신의 부작용 중 하나이다. 겨드랑이 멍울은 팔 아래 림프절이 붓거나 부드러운 지방조직이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이 임신했을 때 신체는 자궁 내 아기의 필요에 맞추기 위해 변화를 겪는다. 이는 엉덩이, 가슴, 배가 커지는 것은 물론 겨드랑이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까지 포함한다. 유방이 커지면서 겨드랑이 부위까지 유방 조직이 늘어나 덩어리처럼 보인다. 이때 증상은 양 겨드랑이에 함께 발생한다. 한쪽 팔에만 생기는 겨드랑이 멍울은 유방이 커진 것이 아니라, 피부 감염이나 림프절이 커진 것이다.

겨드랑이 멍울

겨드랑이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암이나 부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유방은 정상유방이 아닌 다른 부위에 유선조직이 증식하여 생긴 또 다른 유방을 말한다.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서 발견되며, 가슴 아래와 팔뚝에도 나타난다. 부유방은 겨드랑이멍울이 만져지기도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변 피부조직을 자극해 땀이 많이 나기도 하고 생리주기에 따라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가 불룩하게 보여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메디컬리포트=전주희 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