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지방산,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달맞이꽃유,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성분도 다르고, 몸에 흡수돼 각자 다른 부위에서 전혀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시에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타민류의 경우 다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은 서로 상호작용한다. 

 

 

만약, 칼슘 제제와 철분 제제는 같이 먹었을 때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칼슘이나 철분 성분이 모자라 모두 복용해야 한다면 따로 번갈아 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보충용으로 사용되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녹색플랑크톤 식물), 아미노산 제제 등과 칼슘 제제도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A
비타민 A는 다른 영양소에 비해 일일 최대 허용량이 적으며, 이를 초과하면 피부 건조, 졸도, 간 독성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면서 1000~2000㎎의 고용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식약청 고시 기준 하루 최대 허용치인 2000㎎을 넘기면 사람에 따라 설사, 속쓰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
비타민D는 우유, 버터, 간, 달걀에 많다. 또한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D 역시 과량 섭취 시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중독 증상이 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구역, 구토, 식욕부진을 시작으로 장기에 석회화를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B1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대사에 조효소로서 주로 작용한다. 또한 중추신경계의 신경 인지와 같은 신경계의 신호전달과도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부족한 경우에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되어 자주 피곤해 하며, 식욕부진, 체중감소, 위장관 질환, 전신쇠약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B2
비타민 B2 속 리보플래빈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산화과정에 도움을 주는 조효소로서 작용한다. 따라서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방 산화과정과 연계되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족한 경우 피부건조, 구각염, 구강점막염, 설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B3
많은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 필요한 중요한 조효소 중 하나다. 또한 혈중 지방과 관련되어 건강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신경, 피부, 소화기계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런 기능들을 가지다 보니 부족한 경우에는 거친 피부라는 뜻의 '펠라그라'라는 병을 초래한다. 증상으로는 피부염, 설사, 치매 등이 있다. 
 

 

한편 함께 먹으면 몸에 더 이로운 작용을 하는 영양제들도 있다. 철분이나 비타민 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C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인과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오메가3지방산은 기름에 잘 녹는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을 고를 때에는 비타민 E가 포함돼 있는 제품을 고르거나 비타민 E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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