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확진 사태에도 불구하고 의협을 중심으로 전공의 파업과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831'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의사단체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연기, 수술취소 등 환자 피해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월31일 현판식을 한 후 개소한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사진=보건복지부)
8월31일 현판식을 한 후 개소한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사진=보건복지부)

최근 의사단체의 집단휴진 지속으로 환자 피해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자 환자단체 등 민간기관과 민관합동으로 센터를 구축하고 집단휴진 기간 동안 운영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집단휴진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환자에게 의료지원과 법률지원을 제공한다.

피해에 대한 민형사상 구제절차 등 일반적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과의 분쟁 조정도 지원한다.

또한,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렵게 된 환자에게 대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 등 일반적인 의료상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총원 14명의 2개 팀(의료지원팀, 법률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콜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대면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센터장을 맡게 된 하태길 피해신고지원팀장은 의료와 법률분야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피해 접수 상황에 따라 기능 강화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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