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5월 초순부터 엄청난 더위가 올 여름 찜통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흐르는 땀에 땀냄새, 땀띠까지 여름은 우아하기도 쾌적하기 힘든 계절이다. 여기에 생리기간까지 더위에 겹치는 여성들의 불편은 말로 할 수 없다. 생리대에 접촉되는 피부의 피부염도 이 시기에 다른 계절보다 늘어난다.  

생리 기간을 한 달에 5일로만 계산해도, 여성은 생리대는 매달 120시간, 1년에 1440시간, 초경부터 폐경까지 총 5만 시간을 훌쩍 넘겨 사용하는 셈이다.  

따라서 생리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크게 좌우된다. 생리기간 패드와 마찰되는 소음순 등 예민한 부위의 통증과 가려움 등으로 힘들다면, 우선 생리대 재질을 더 부드러운 것으로 바꿔보자.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신체의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한다.  

소음순이 큰 경우 생리대와 계속 마찰이 생기면서 붓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붙는 하의를 입을 때도 같은 원리로 통증이 생기기 쉽다. 

출산 후 나이가 들수록, 다리를 꼬고 앉거나 몸에 붙는 옷을 즐겨 입는 등의 평소 생활습관 때문에 비대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소음순 교정성형 등 여성성형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이 때 대표적인 것이 '소음순 미세 성형술'이다.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덜 나게 하면서 비대한 쪽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다. 소변이 한 쪽으로 새는 등의 비대칭이 심하면 양쪽 모양을 비슷하게 디자인해 맞춰주게 된다.  

통증이 심할까 봐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2~3일 내로 불편이 사라져 수술 만족도가 큰 편이다. 단, 질염, 자궁경부염, 성감염증이 있으면 수술 후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먼저 검사부터 받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면 치료를 마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염증을 예방하고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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